진해 해안 매립지 건물, 짠 바람과 지반 침하가 배관 이음부에 남기는 것
바다를 메운 진해 해안 땅의 건물은 짠 바람에 드러난 배관이 삭고, 땅이 내려앉으며 이음부가 벌어지기 쉽습니다. 누수가 의심될 때 먼저 볼 곳과 누수탐지로 새는 구간을 좁히는 순서를 적었습니다.
진해는 군항으로 계획된 구시가 바깥으로 바다를 메운 땅이 이어집니다. 신항 배후로 넓어진 매립지에는 창고와 공장, 상가 건물이 들어섰습니다. 이런 땅의 건물 배관에는 두 가지가 겹칩니다. 바닷바람에 실려 오는 소금기, 그리고 메운 흙이 세월에 따라 다져지며 생기는 지반 침하입니다. 옛 창원 내륙 블록처럼 단단한 땅 위 건물에서는 드문 누수가 이쪽에서는 이음부를 중심으로 나타납니다.
짠 바람이 닿는 배관
외벽을 따라 드러난 급수관, 옥상 물탱크로 올라가는 관, 계량기함 안 금속 부속은 소금기 머금은 바람을 오래 맞습니다. 나사 이음부와 밸브 몸통부터 삭기 시작해 물이 맺히다가 어느 날 샙니다. 바다를 향한 벽에 붙은 관이 반대쪽보다 먼저 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계량기함 뚜껑을 열었을 때 안쪽 부속에 하얀 가루나 녹물 자국이 보이면 소금기가 오래 닿은 흔적입니다. 이음 너트 주변이 늘 축축하다면 아주 적은 양이 계속 새는 중일 수 있습니다. 같은 진해라도 군항 구시가의 오래된 건물이라면 땅보다 관 자체의 연식을 먼저 봅니다.
땅이 내려앉을 때 생기는 일
건물은 기초 위에 서 있지만, 건물 밖에서 들어오는 관은 흙 위에 놓입니다. 마당이나 주차장 흙이 내려앉으면 관이 끌려 내려가면서 건물 벽을 통과하는 지점의 이음부가 벌어집니다. 이 누수는 땅속에서 생겨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. 건물 둘레 흙이 유난히 젖어 있거나 출입구 계단 아래가 꺼져 있다면 이 구간을 의심합니다.
새는 구간을 좁히는 순서
- 건물의 물을 모두 잠근 뒤 수도 계량기가 도는지 봅니다. 돈다면 계량기 뒤 어딘가에서 새는 중입니다.
- 계량기에서 건물로 들어가는 관과 건물 안 관을 밸브로 나눠, 어느 쪽에서 새는지 가립니다.
- 소리와 압력 변화로 새는 지점을 좁힙니다.
- 위치가 잡히면 깨거나 파낼 범위를 먼저 설명드리고 동의를 받습니다.
이 과정은 수선 항목 누수탐지에 적어 두었습니다. 물이 번진 벽을 다시 바르거나 방수하는 일은 저희 범위가 아니어서 따로 알아보셔야 합니다.
연락 주실 때
건물이 대략 언제 지어졌는지, 젖은 곳이 바다 쪽 벽인지, 물을 쓰지 않을 때도 계량기가 도는지를 여쭙니다. 젖은 자리 사진을 함께 보내 주시면 현장에서 먼저 볼 곳을 정할 수 있습니다.
함께 받은 질문
건물 둘레 바닥에 금이 갔는데 배관도 문제가 있을까요?
바닥 균열이 곧 누수를 뜻하지는 않습니다. 다만 같은 무렵에 물을 쓰지 않을 때도 계량기가 돌거나 벽 아래쪽이 젖는다면, 금이 간 부근을 지나는 관의 이음부부터 확인합니다.
바깥 배관에 녹이 보이면 다 바꿔야 하나요?
표면 녹만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. 관 두께가 얼마나 남았는지, 이음부에서 물이 비치는지를 보고 판단합니다. 바꿀 구간이 있으면 범위와 금액을 먼저 말씀드리고 동의하신 뒤에 진행합니다.